이전 반대 도치마을 주민들에게 상생 요청
속보= 이전 대상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힌 중증장애인시설 홍주원이 “중증장애인은 ‘죄인’이나 ‘혐오’의 대상이 아닌 대한민국의 한 사람이며 또한 익산시민”이라며 주민들에게 상생을 요청했다. (3일자 8면 보도)
홍주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증장애인도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고 싶다”면서 “도치마을 주민들은 건물 재산가치 하락, 원룸 공실 발생에 대한 손해, 중증장애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 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하며 홍주원 입주를 반대하고 있지만 이는 명백한 근거가 없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선입관에 따른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헌법과 장애인복지법,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국가인권위원회법 등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익산시와 주민들이 중증장애인을 시민으로 함께 받아들이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따뜻하게 품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주원 이전은 현 익산시 덕기동에 있는 시설이 안전등급 D·E등급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이며,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지역사회 안으로 시설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전 대상지역인 익산시 신동 도치마을 주민들은 재산가치 하락 및 원룸 공실 등을 우려하며 익산시청 앞에서 이전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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