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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LX드론활용센터, 주민 수용 여부 관건

3일 남원시 주생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드론활용센터 구축사업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사진제공=남원시
3일 남원시 주생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드론활용센터 구축사업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사진제공=남원시

남원시가 지난 9월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서 공모한 드론활용센터 구축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가운데 사업 추진에 있어 토지주와 주민들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3일 남원시 주생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드론활용센터 구축사업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남원시, 전북도, 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와 주생면 중동·상동·부동마을 사업대상 토지주,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X드론활용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 설명과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되는 LX드론활용센터 구축사업은 드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LX드론활용센터의 주요시설로 테스트 베드(활주로, 이착륙장 등)와 드론활용지원 시설 등이 있다.

먼저 테스트베드는 드론 영상을 이용한 국토 모니터링 및 영상 분석 기술 등 실증, 드론 운행 훈련·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드론활용지원 시설은 드론 이론·실기 교육, 드론 운영관제, 드론 영상 전송·처리·관리 관련 기술개발 등이 이뤄진다.

LX드론활용센터의 부지 매입 면적은 남원시 주생면 중동리에 위치한 주생비행장, 인근 개인 소유 토지 등 총 6만 5726㎡이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토지주 및 주민들은 부지 매입에 있어 적절한 토지 보상과 소음 등 일상생활에 피해가 없도록 주문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토지주는 “도심 속 군 작전용 비행장으로 폐쇄됐던 주생비행장이 지역균형발전을 막아왔다”며 “마을에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사업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LX는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드론을 날리며 시연을 진행했다.

한 주민은 “드론센터가 들어서면 과거 비행장처럼 소음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드론 시연을 보고 나니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와 도는 토지주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12월 중 LX와 부지 매입 협상 및 계약을 체결하면 2022년 완공, 2023년 운영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타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남원에 LX드론활용센터를 유치한 만큼 부지 매입 등 남은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토지주와 주민 의견을 청취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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