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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고경식)가 지역 내 남성을 대상으로 ‘식생활교육, 남성생활요리반’을 개설해 화제다.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0일 동안 5회(월·수·금)에 걸쳐 운영하는 요리반은 지역 내 남성 15명가량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요리반 교육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1~2인 가구가 대세인 관내 현실을 반영해 개설했다. 남성의 요리 참여가 당연시되고 있는 요즘 관내 남성 주민의 식생활 자립을 돕자는 취지에서다.

이번 요리반에서는 싱싱한 식재료 고르는 방법은 물론 식재료 손질 등 요리에 대한 기본적 이론을 필수 교육한다. 또, 김치찌개, 미역국, 갈비찜 등 평소 자주 접하는 16종 요리에 대한 조리 실습을 병행한다.

교육에 참여하는 남성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이를 두고 세대를 가리지 않고 생활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실이 투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고경식 소장은 “남성들의 가사 분담 참여가 당연시되는 현실을 반영해 개설한 교육과정”이라며 “개인과 가정의 행복도 제고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요리 교육을 지속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