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와 경제산업위원회가 18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각 소관부서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첫날 진행된 기획실 소관 사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면서 공공의대 설립을 비롯해 남원시의 굵직한 현안들을 점검했다.
먼저 손중열 의원은 현재 가장 큰 현안이라 할 수 있는 공공의대 진척상황을 질의했다.
손 의원은 “국회에서 공공의대 관련 예산이 편성되고 있지 않은 점이 안타깝다”며 “시에서는 국회가 논의 중인 공공의대 예산 편성과 관련해 어떤 입장인지 설명해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영근 남원시 기획실장은 “공공의대 관련 예산안은 소위에서 빠졌지만 전체 위원회에서는 반영되도록 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손 의원은 또 “공공의대 부지 매입 현황을 보면 매우 지지부진하다”며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공공의대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부지 매입에 나서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영근 실장은 “공공의대 부지매입에 관해서는 관련법률 통과 이전에 사업추진을 문제 삼는 여론도 있고 시유지를 합하면 44%에 달한다”고 답변했다.
이미선 의원은 남원시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문제 삼아 “이용액·불용액 비율이 12.26%로 높다”며 효율적인 예산편성 및 집행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최근 세수가 예상 이상으로 높아져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이용액과 불용액 비율을 최소화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형규 의원은 낮은 재정자립도를 보충하기 위해 시가 국도비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격려하면서도 그 부작용에도 신경써야 함을 지적했다.
경제산업위원회는 일자리경제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지홍 의원이 “관내에서 경제활동을 활발히 해야 할 청년인구(15~39세)가 줄고 있다”며 “일시적인 청년인턴 제도의 한계를 넘어 청년을 위한 정책 가운데 경제적인 부분을 좀 더 고민해 시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청년인구가 늘 수 있도록 하고 각 위원회 활동에 청년이 포함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재연 일자리경제과장은 “시가 추진하는 청년일자리지원 정책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행정력을 세세하게 투입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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