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원지역에 겨울철 산행이 늘어나면서 이와 더불어 산악사고 발생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파와 눈길 미끄러짐 등으로 입산객들이 입는 산악사고 피해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남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원지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통계를 보면 총 38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4명의 조난자들이 구조됐으며 산악사고의 유형별로 살펴보면 등산객의 어지럼증 발생부터 심정지, 실신 등 신체 이상 증세가 주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급격한 기온 강하로 인한 등산객의 저체온증, 낙상, 추락, 낙석 등 다양한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 4일에는 남원시 노암동 애기봉 정상에서 60대 여성이 등산을 하던 도중에 산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팔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날 산악사고가 발생한 즉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응급처치한 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남원소방서는 이처럼 겨울철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서 신속한 구조 대응을 펼치기 위해 겨울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주요 훈련 사항은 산악사고 대응절차 매뉴얼 교육, 산악구조용 들것 활용 운반법 실습, 추락자 구조 시 응급처치 교육, 인명구조 장비(8자 하강기, 하네스, 카라비너 등) 활용법 숙지, 구조차 산악사고 필요장비 적재 확인 등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겨울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산객들의 사전 준비운동과 안전한 산행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박덕규 남원소방서장은 “겨울철 산행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 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고 본인의 체력에 맞는 적절한 등산로 선택과 산악사고 예방수칙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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