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원 시정질문 통해 지적
강임준 군산시장의 인사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군산시의회 김경구 의원은 25일 열린 제 235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강 시장의 인사는 예측 불가능하다”며 인사방침과 원칙에 대해 따져 물었다.
또한 그는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 설정을 어떤 기준으로 보고 있는지, 5분 자유발언 등 시정 반영 여부와 군산시 청렴도 향상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강 시장의 명확한 대답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강 시장의 경우) 예측할 수 없는 인사로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며 “또한 시정과 의회가 쌍두마차와 같고, 함께 할 때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한다고 누누이 말하고 있지만 의회 인사에 있어 의장의 요구를 무시함은 물론 의회를 독립기관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회 인사권 독립이 인정되고 있는 만큼 전반기 의장 당시 사무관 인사를 요구했지만 결국 1년 이상 근무 입장을 내세우며 반영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시장님의 원칙과 다르게 현실에선 6~7개월 뿐 아니라 3개월 근무한 사무관도 교체 인사를 단행하는 엇박자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장님의 인사발령은 방침과 원칙이 그때그때 바뀌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제8대 의회 개원 이후 시정질문(5건)과 5분 자유발언(136건)이 시정에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소상히 밝혀 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군산시 청렴도 평가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도 물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의회 발전이 곧 군산발전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없다”면서 “다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선 인정하고 앞으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관계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인사부분과 관련해서 “간부 공무원들 경우 1년 이상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직원 개인 문제 및 조직 내부 사정 등 부득이하게 그러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의 이해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등의 경우 예산이 수반되고 제도적인 것도 마련돼야 하다 보니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있다”며 “다시 한번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제도도 필요하지만 소통 및 조직문화를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강한 의지를 갖고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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