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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성 진안군수 “사고다발 보룡재 ‘터널 신설’ 해달라”

국회 방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요청

전춘성
전춘성

전춘성 진안군수는 지난 26일 국회를 방문, 관계 국회의원들을 만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보룡재 터널 개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일명 ‘소태정재’로도 불리는 보룡재는 국도 26호선상 진안 부귀면에서 완주 소양면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 구간은 교통사고가 많아 이른바 ‘악마의 도로’로 불리기도 한다. 터널 신설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다.

전 군수는 이날 진선미 국토위 위원장, 우원식 기재위 위원, 완진무장 안호영 국회의원 등을 만나 사고다발 구간인 보룡재에 터널 신설이 필요한 이유와 5개년 계획(2021~2025년) 반영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현재 기재부는 지난해 말부터 5개년 계획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 심사와 정책성 평가를 벌이고 있다.

이날 전 군수는 “보룡재 터널 신설은 경제성(B/C비율), 즉 투입비용 대비 발생편익보다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도로의 안정성 등 종합평가(AHP) 차원에서 살펴야 한다”며 “사고 감소 조치 차원에서 터널 개설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군에 따르면, 국도 26호선 ‘진안 부귀~완주 소양’ 노선은 지난 1997년 무주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일정에 따라 급하게 만들어졌으며 노선 가운데 보룡재 구간은 설계 당시부터 터널 개설의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다. 하지만 예산 배정이 적어 대절토, 급경사, 급커브 구간을 만들어 ‘졸속 건설’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14개 보험사 교통사고 처리현황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부터 2013년 상반기 사이의 보룡재 구간 사고 건수는 모두 3620건(연간 905건)이다. 이 가운데 ‘차 단독사고’ 또는 ‘차 대 차 사고’로 발생한 사망 사고 건수는 26건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지난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이 구간을 반영해 현재 실시설계는 완료돼 있는 상태다.

이 실시설계에 따르면 터널 길이는 1587m(2개소), 교량(4개소)은 334m, 사업 구간 총연장 길이 2980m(2.98km), 소요 사업비는 모두 685억원이다.

군은 보룡재 터널 신설 계획을 현재 기재부에서 진행 중인 ‘일괄 예타’ 통과를 거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2021~2025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는 각오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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