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대상자의 체온 측정과 손소독을 반드시 실시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고 센터 내로 진입하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25일 오후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이날 전국 예방접종센터 50곳 가운데 한 곳인 남원 예방접종센터에서는 남원시보건소 주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전주시에 이어 진행된 이번 모의훈련은 전북도 예방접종추진단, 남원소방서, 남원경찰서, 군부대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했다.
모의훈련을 통해 백신의 사전준비부터 접종 직후 이상반응 모니터링까지 포괄한 훈련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됐다.
시보건소는 당초 예방접종센터를 오는 7월 개소하기로 했으나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는 4월 1일부터 군산시, 정읍시 등과 함께 본격적인 개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센터에서 백신접종을 준비한 의사, 접종 간호사, 행정요원, 응급구조사 등 요원들은 모의훈련이지만 비교적 신중하게 실전과 같은 긴장감 속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예방접종센터는 2분기 접종 대상자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데 거동이 가능한 만 75세 이상 노인 1만 1610명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4206명 등 총 1만 5816명이 해당된다.
백신관리 담당자들은 30명의 대상자를 실제 예방접종 상황으로 설정해 사전 체크리스트에 따라 훈련을 진행했다.
먼저 백신의 해동, 희석, 추출해 접종 간호사가 있는 곳까지 공급해주는 과정이 이뤄졌고 접수부터 문진, 예진, 접종, 단계까지 훈련이 이어졌다.
이후 접종 대상자의 이상반응을 15분에서 30분간 관찰하고 귀가 후 자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과정 등이 이뤄졌다.
특히 훈련 참가자들은 화이자 백신을 보관하고 추출할 때 주의점을 듣고 접종 후 대상자의 쇼크 상황 발생시 응급처치 및 응급의료센터로 환자 후송 과정을 나레이션에 의해 직접 시연했다.
전경식 남원시 부시장(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장)은 “남원시민들이 예방접종센터에서 보다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미비점은 보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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