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고용창출, 지역경제 지렛대 역할 톡톡
완주군이 어렵사리 추진, 준공을 코앞에 두고 있는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이하 완주 테크노2산단)가 최근 대박을 내고 있다.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테크노2산단에 일진복합소재, 비나텍,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등 탄소와 수소 관련 굵직한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를 예고한 가운데,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하며 세계적 이커머스 기업으로 존재감을 알린 쿠팡(주)이 뉴욕증시 상장 첫 투자처로 완주 테크노2산단을 선택한 것.
일단 쿠팡(주)의 완주 투자 효과는 매우 클 것이란 분석이다. 쿠팡이 1300억 원을 투자해 10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오는 2024년 완공하면 이곳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만 모두 500명 규모다. 그러나 원부자재 조달선과 제품 판매선 등 관련 기업 등으로 인한 간접고용효과는 무려 2500명에 달할 것이란 것이 쿠팡측의 전망이다. 특히, 쿠팡 관련 일자리는 중장년층과 노년층, 청소년 등 전 연령대가 근무 가능, 지역경제에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완주 테크노2산단은 완주군이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총 211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다. 완주군과 효성중공업·오에스개발·동서건설·신성건설·한국투자증권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 시행하며, 4월 준공 예정으로 막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산단 내 폐기물매립장 백지화에 따라 환경부와 전북도 등과 협의해 온 용도변경 절차가 최근 조건부 승인으로 마무리, 4월 중 고시될 예정이어서 산업단지 분양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완주군은 폐기물매립장 부지를 산업단지 용도로 바꾸고, 산단 내 지원시설 늘리는 등 내용의 산단 용도변경 조치를 지난 2년여간 진행해 왔다.
3월 현재 완주 테크노2산단 입주 예정(협상) 기업은 ㈜에스씨엘, 코웰패션(주), ㈜에이디오인프라코어, 일진복합소재, 비나텍, 에너에버배터리, 수소용품검사센터, 쿠팡, 아데카코리아 등으로 전체 80% 이상으로 알려졌다.
완주지역 상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러 효과 외에 물류센터 운영에 따른 부속 자재나 운용 장비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 실제 물류센터 운영 과정에서 부수적 파급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며 “이번 쿠팡 투자가 테크노2산단의 가치를 한껏 높여주는 상승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완주군은 전국을 잇는 3개 고속도로(호남고소도로, 익산-장수-진주고속도로, 익산-순천-광양고속도로)의 나들목에 1000만㎡ 규모의 산업단지(완주산단, 완주과학산단, 테크노1·2산단)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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