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6호선 보룡재 터널화 사업,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 반영 촉구
전북 동부권 진안, 완주, 장수, 무주 등 4개 지역 지자체장들이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에 ‘국도26호선 완주소양-진안부귀 간 보룡재(일명 소태정재) 터널화 사업’을 포함시켜야 한다며 지난달 30일부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도 26호선 보룡재 구간은 진안 부귀면 봉암리(소태정휴게소)와 완주 소양면 신원리를 연결하는 3km가량의 도로다.
전북 동부권의 관문인 이 구간은 장수와 무주 지역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으며, 구조적 문제 때문에 사고가 다발하는 곳이다. 급경사, 급커브가 연속돼 있어 일명 ‘마의 도로’ 로 불리기도 한다.
전춘성 군수 등 4개 군 지자체장은 국도 26호선 ‘부귀-소양 보룡재 구간’은 설계속도가 시속 60km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구조적 문제점이 많은 도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날부터 4개 군 단체장들은 “사고가 다발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는데도 언제까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터널화를 미뤄야 하는지 걱정”이라며 “경제성보다는 이용객의 안전과 동·서부권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재부 일괄 예타 심사에서, 경제성보다는 도로의 구조적 문제점, 안전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룡재 터널화 사업’이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4개 지역 단체장은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인 보룡재 터널화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1~25년) 건설계획에 반영되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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