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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축산물 산지 가공 유통시설 준공

진안 흑돼지 전문가공 시설, 생산라인 자동화 일일 생산량 최대 8톤 전망

전춘성
전춘성 진안군수

진안지역에 ‘축산물 산지 가공 유통 시설’이 준공돼 지역 축산물 판로 해소 전망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축산물산지가공유통시설은 지역의 축산물을 사들여 가공, 유통하는 시설이다.

진안군은 지난 7일 전춘성 군수, 이한기 도의원, 김광수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안읍 연장리에 자리 잡은 이 시설에 대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시설은 진안 흑돼지 전문 가공 시설이다. 이 사업은 국비 3억 5000만원, 군비 1억 4000만원, 자부담 2억 1000만원을 투입해 농업회사법인인 ‘무진장축산물유통(대표 박천호)’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했다. 지난 3월 공장을 등록하고 영업허가를 마쳤으며 이날 준공식이 치러짐으로써 영업 개시에 필요한 최소한의 절차가 마무리됐다.

박천호 대표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는 흑돼지 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돈가스가 생산된다. 모양, 크기, 혼합부재료 등이 각각 다른 수십 가지의 돈가스가 만들어진다. 진안의 대표적 특산물인 홍삼은 물론 청양고추, 깻잎, 그 밖의 지역 농특산물을 조합한 여러 가지 제품이 가공된다. 지역의 축산물 말고도 일부 농특산물의 소비까지 기대된다.

이 가공공장은 설비 현대화와 생산라인 자동화를 구축해 일일 생산량이 최대 8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대량생산이 가능해 주문량이 급증하더라도 공급량을 감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유형의 돈가스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이 확보돼 거래처별 요구에 따른 다양한 품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흑돼지 농가의 사육기반이 안정됨은 물론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흑돼지 사육도 탄력을 받을 뿐 아니라 주민 일자리가 창출돼 직·간접적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이 가공공장이 지역 축산물 판로의 한 축을 담당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풍요로운 지역경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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