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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인재 개발 메카 만든다

공무원, 지방의원 이어 국립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유치 나서
박성일 완주군수, 12일 고용부 방문해 국가 차원 설치 필요성 강조

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지역이 전국 규모 인재개발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공무원과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한 인재개발원에 이어 완주군이 최근 사회적경제 인력 양성을 위한 인재개발원 유치에 나선 것이다.

국내 1호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인 완주군 박성일 군수는 12일 고용노동부 황보국 통합고용정책국 국장 등 고위 관계자를 방문,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의 완주군 유치 타당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완주군이 국내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1호 인증도시이고, 로컬푸드 등 각종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을 적극 수행하고 있는 점, 그리고 사회적경제의 핵심인 공동체를 토대로 올해 정부 법정문화도시에 지정된 점 등을 내세워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입지 당위성을 설파한 것.

국립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이 완주에 유치될 경우 완주군은 인재육성의 산실로 부상할 전망이다.

완주군은 이미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의정연수센터를 완주군 이서면 혁신도시 내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 설치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날 박 군수는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에게 “국내 사회적경제 조직과 인원이 지난 3년 동안 7000개, 3만2000여 명 증가하는 등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협업과 자조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민간의 모든 경제 활동은 갈수록 팽창할 수밖에 없어 전문 인재개발 기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완주군은 사회적경제가 가장 활발한 곳인 데다 전국적인 접근성이 뛰어나고 이미 혁신도시 내 가용 부지도 마련돼 있어 국립 인재개발원 설치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고 완주군 관계자는 전했다.

박 군수는 이어 행안부 임상규 자치분권정책관을 만나 예산확보 대상사업에 대한 설명과 군정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전북의 사회적경제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에서 전국대비 6~9%대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활발하다. 특히 완주군은 그 기반과 활동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9년 말 고용부로부터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전국 1호 인증’을 받았다. 일찌감치 공동체를 중시하는 사회적경제를 바탕으로 한 로컬푸드 성공 신화를 일궈 지역 주민들의 사회적경제 친화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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