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응급의료 취약지역인 도서지역 주민의 생명권 보호를 위해 응급의료 전용헬기 착륙장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란 응급의료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응급처치를 위해 응급환자 항공 이송을 전담하는 헬리콥터로, ‘닥터헬기’라는 명칭으로 운용되고 있다.
응급헬기 착륙장은 지역 도서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개야도에 우선적으로 설치될 계획이다.
시는 국비·지방비를 포함해 총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대부분의 도서지역에는 착륙장 시설이 없어 응급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인계점을 지정·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인계점이 노면 포장이 되어 있지 않거나 불법 주정차 차량 등으로 인해 이착륙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응급헬기 착륙장 신설을 통해 개야도에 상시 착륙이 가능한 안전한 이착륙 공간이 확보될 에정이다.
특히 등화관재시스템·풍향기 등도 신규로 설치해 도서 내 응급상황을 비롯해 해양사고에도 신속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개야도에 이어 착륙장이 없는 도서지역에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며 “시민 누구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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