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형 공간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민원인들에게 편의 제공
지난 3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갔던 진안군청 본관 1층에 위치한 ‘민원봉사과 사무실(이하 민원실)’이 새롭게 변모, 완전히 달라진 환경에서 민원인들을 맞고 있다.
리모델링한 민원실은 몇 가지 점에서 기존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우선, 민원인을 맞는 방향이 90도가량 달라졌다. 기존에는 민원인을 맞이하는 공무원들이 군청 주차장 쪽 방향을 바라보며 업무를 처리했지만, 리모델링 후엔 청사 로비 쪽 방향을 바라보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바뀌었다.
또, 미관을 위해 막아놨던 ‘택스(얇은 판자)’가 제거되고 천장이 오픈 구조로 바뀌었으며 목재 구조물이 설치되고 특이조명이 부착됐다.
민원실 공간의 중간부분엔 바닥에서 천장까지 여러 개의 각목이 연속해서 이어 붙여진 벽면이 설치됐으며 민원실과 순수 사무 공간은 분리됐다.
민원인 대기 장소에는 목재 평상이 비치됐고, 평상 앞 벽면 위쪽에는 대형 텔레비전이 부착됐다. 텔레비전이 설치된 벽면 중간 부분에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돼 녹색 새싹보리 배지 상자가 둥지를 틀었다.
평상과 텔레비전 사이엔 250년 된 육송을 잘라 만든 기다란 상판으로 민원인들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놓았다.
주민과 소통 강화 차원에서 ‘군민의 생각’이란 구조물을 설치하고, 제안함·칭찬함·불편 접수함을 마련했다. 구조물 옆에는 토기 인형과 도서·화분을 배치하고, 정수기와 커피머신도 새롭게 교체했다.
구조물이나 비치 물품 말고도 리모델링 후 민원실은 예전과 중요한 한 가지가 달라진다. 군은 민원봉사실을 방문한 사람들이 업무처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진안군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을 민원실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자원봉사 도우미 2명을 날마다 배치한다. 도우미들은 오전 10시부터 15시까지 민원인을 돕는다.
민원실 리모델링은 전춘성 군수가 지난해 재선거에서 공약의 하나로 내건 ‘적극적인 민원행정 서비스 도입’ 차원에서 실시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춘성 군수는 “지방자치의 최우선 가치는 주민의 행복에 있는 것”이라며 “주민 행복을 위한 군정을 펼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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