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 인근 남원 유일의 관광객 대상 한복 대여 및 체험 공간
상업화 목적 아닌 전통자원 활용 지속가능한 관광자원화에 초점
남원시 관광 시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 계획
남원 유일의 관광객 대상 한복 대여 및 체험 공간인 화인당(花人堂)이 주목된다.
남원시에 따르면 그동안 계절적 요인이나 행사 프로그램이 없을 경우 남원 방문 시 관광 체류 시간이 짧다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시는 이러한 지적을 개선하고 원도심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화인당(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별처럼 빛나는 당신의 취향을 더하는 화인당)을 조성, 올해 4월 17일에 개관했다.
이후 남원예촌, 예루원, 예촌 The 이음 등 남원 관광지와 연계를 나섰다.
한복의 전통성을 알리는 동시에 광한루원 동쪽을 개발시키고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목적에서다.
특히 한복을 단순 체험상품이 아닌 전통자원을 활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관광 자원화가 중점이다.
나아가 화인당은 한복에 대한 이해도 등은 배제되고 유행에 민감한 체험 의상 위주로 시장이 형성된 전주 한옥마을과 차별화된 모습이다.
한복의 정체성은 살리되 2~30대의 요구가 반영된 색감을 중요시하고 고급화 소재를 활용해 상업성의 체험에 국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한복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착장 서비스와 한복 교육 및 설명도 이뤄진다.
다양한 한복 중 화인당을 대표하는 ‘화인날개’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현재 시점에 방문객에게 큰 인기다.
입고 있는 옷에 걸치기만 해도 한복의 모습을 잃지 않고 고운 색감과 아름다움을 가지며 다양한 체형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화인날개를 착용한 채 만난 김미진(27·여)씨는 “여름에는 불편하고 땀이나 한복 체험을 할 수 없었다”면서 “화인날개는 간단하면서도 한복을 입고 있다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남원 관광지와 광한루원을 연결하는 짚와이어를 개통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화인당이 예루원과 함께 관광 시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예루원 내 규방체험 공간도 확보해 화인당과 연계 프로그램(한복 인형, 소품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원시청 관계자는 “한복문화 가을주강에 알려질 수 있도록 각종 무료체험도 고려 중이다”며“방문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운영체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인당은 지난달부터 이달 9일까지 372명이 방문했으며 매주 월·화요일은 휴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료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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