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절벽 끝 아찔한 상황....발빠른 대처로 인명 피해 막아

완주소방서, 운주면 선녀봉 등산객 1명 신속 구조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 속에서 산행하다 결국 탈진한 60대 남자가 급파된 소방대에 구조됐다.

완주소방서(서장 제태환)는 22일 “지난 21일 오후 40분경 완주군 운주면 금당리 일대 선녀봉에서 길을 잃은 장모씨(남, 63)를 구조, 안전하게 하산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이날 오전 평소처럼 선녀봉(해발 650m)을 등반했고, 하산하던 중 길을 잃고 숲속을 해매다 선녀봉 중턱 절벽 부근까지 다다랐다. 폭염에 지친 장씨는 소방서에 긴급 구조 요청을 했고, 완주소방서 현장대응단과 119구조대, 운주지역대, 산악의용소방대 등 12명이 산악 구조장비 4대를 동원해 조난 위치를 GPS로 실시간 확인하며 구조에 나섰다.

소방서 관계자는 “선녀봉 중턱의 한 절벽 부근에서 탈진 증세에 빠진 장씨를 발견했다. 발을 헛디딜 경우 20 ~ 30m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곳이었고, 구조대는 신속히 로프를 활용하여 장씨를 부상없이 구조했다”고 전했다.

완주소방서는 여름철 산행 전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폭염 속에서 무리한 산행을 하지 말 것, 그리고 비상물품 챙기기와 정해진 등산로 이용하기, 등산로 중간 중간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을 확인하기 등도 당부했다.

김재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