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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발생...지역사회 초긴장

남원 추석 연휴 이후 고등학교 관련 13명 확진자 발생
백신 접종 완료된 3학년의 경우 확진자 없는 만큼 접종에 주목

추석 연휴가 끝난 첫 주말 동안 남원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으며 관내 한 고등학교에서는 집단감염이 나왔다.

확진자 대다수가 10대라는 점과 고향 방문,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확진세가 커질지 지역사회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남원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기준 11명(130번~140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는 140명으로 늘었다.

이날 11명 중 남원 130번~139번까지 10명의 확진자는 A 고등학교 학생들로 주말에 확진 판정 받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128번의 밀접접촉자이다.

남원 140번(초등학생)도 가족인 남원 128번으로부터 전파돼 연쇄감염 됐다.

남원 128번은 친구 사이인 전주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인 남원 125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남원 A 고등학교와 관련해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남원 125·128·130~140번)이다.

앞서 지난 25일과 26일에는 각각 4명(남원 123~126번), 3명(127~129번) 등 주말 사이에 총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문제는 활동량이 많은 10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추석 연휴 타지역 방문자 및 유증상자 중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해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확진자 대다수가 지역 내 사람들이 밀집되는 음식점, 카페, 마트, PC방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당국은 이번 고등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해 수업을 전면 중단했으며, 확진자가 발생한 1~2학년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3학년 학생들은 교육당국과 논의가 진행 중이며 기숙사는 2주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백신 접종이 모두 완료된 3학년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주목하며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용재 남원보건소장은 “이동 동선이 많았던 만큼 이번 주가 감염이 확산세로 이어질지 소강 될지 변수다”며 “추가적인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방역과 소독,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감염 예방률이 7~80%에 달하고 위중증과 사망률에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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