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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침수특위 “1·2차 피해 모두 공사 자재가 원인”

12일 공개토론회서 “중앙동 침수피해는 공사업체 귀책사유”라는 입장 밝혀

익산시 중앙동 침수 피해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진행 중인 익산시의회 특별위원회가 “1·2차 피해 모두 공사업체의 귀책사유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익산시의회 중앙동 침수피해대책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균)는 12일 GMB TV 스튜디오에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그간의 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한 추진사항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침수피해의 근본적인 문제와 대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중앙동 침수피해 원인과 보상’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충영 익산시의원은 “그간 관계공무원과 공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과 의견청취, 침수피해 당시 강우량과 CCTV 분석 등 특위 조사 결과 1차 피해도 2차와 마찬가지로 공사용 자재인 PVC재질의 프로파일이 침수피해의 원인이며 이는 공사업체의 귀책사유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는 그간의 특위 조사활동 결과와 피해지역에서 진행됐던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시방서를 제시했다.

시방서에는 ‘시설물이 완료될 때까지 유입되는 지하수 및 유수를 공사현장 밖으로 배제하는 시설로 수중펌프에 의해 전량을 지속해서 공사가 완료될 때가지 물푸기를 실시하며, 용수배제가 제대로 안 돼 일어나는 재산상 손실에 대하여는 계약상대자의 귀책사유로 계약상대자 부담으로 재시공 또는 원상복구해야 한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김 의원의 주제 발제 이후에는 김용균 특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장경호 익산시의원, 박진수 창인상점가 상인회 회장, 김형순 일자리정책과장, 권수헌 하수도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주제에 대한 심층토론이 이어졌다.

이후 자유토론에서는 상인·주민들이 함께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치며 명확한 피해 규명과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용균 특별위원장은 “앞으로도 침수피해 추진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들으며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중앙동 침수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침수피해 현장방문, 주민간담회, 관련부서 및 관계기관과의 8차례의 회의 등을 통해 피해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조속한 피해 지원대책 마련에 노력해 왔다.

오는 18일 특별위원회 행정사무조사활동 결과보고서가 채택돼 의장에게 제출되고, 제출된 결과보고서는 29일 제238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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