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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완주군... 인구감소지역 제외

행안부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전북 10곳
완주군, 산단 · 배후도시 등 주거환경 착착...
2023년 인구 10만 시대 활짝

최근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지정에서 완주군이 제외된 것은 꾸준한 산업단지 개발과 도시개발 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10월 현재 완주군은 완주산단, 과학산단, 테크노1·2산단 등 4개의 산업단지 약1000만 ㎡를 가동하고 있고, 삼례와 봉동읍 중간 삼봉웰링시티와 완주군청이 소재한 용진 운곡지구, 봉동 봉실산 아래 미니복합타운 등 3개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일 완주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18일 지역의 인구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수’를 개발하고 이에 근거한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89곳을 지정·고시했다. 전북 14개 시·군 중에서 전주와 익산, 군산 등 3개 시(市)와 완주군 등 4곳만 제외됐고, 남원과 정읍, 김제시를 비롯해 나머지 10개 지역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수를 구성하는 지표와 관련해 연평균 인구증감률과 고령화비율, 조출생률, 인구밀도, 청년 순이동율, 주간인구, 유소년비율, 재정자립도 등 8개 지표를 기준삼았고, 통계기법을 활용한 가중치를 부여해 최종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완주군은 정부의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된 배경에는 기업유치와 주거환경 개선, 귀농귀촌 지원 확대, 출산양육비 지원, 문화와 체육 등 인프라 확충, 은퇴자 유치 환경조성 등 각종 인구유입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완주군 인구는 2017년 말 9만 5975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올 9월 말에는 9만 1146명으로 무려 4800여 명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대비 인구 감소율을 보면 2018년 -1.6%에서 작년엔 -0.6%, 올해 9월 현재 -0.5% 등 감소세가 크게 둔화돼 왔다.

완주군의 청년(19~39세) 인구 비율도 꾸준히 20~21%를 유지하고 있으며, 총인구 대비 14세 이하의 유소년 인구 점유율은 2016년 14.2%에서 2018년 13.5%, 2019년 12.8% 등으로 감소 폭이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다.

출산 가능 여성(15~49세)이 평생 낳는 자녀의 수를 말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5년 1.69명에서 2018년 1.13명으로 줄어들었지만, 2018년 기준 전국 평균(0.97명)이나 전북 평균(1.04명)보다 높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포함한 완주군 상주인구의 경우도 작년 11월 1일 기준 9만 5834명으로, 2015년(9만5,357명)보다 477명(0.5%)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완주군 인구는 삼봉웰링시티(5900여 세대)와 복합행정타운(2000세대), 미니복합타운(3300세대)이 완공, 입주가 본격화 되는 2022년 말부터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 향후 예상 아파트는 공공 1만 1900세대와 민간 1700세대이며, 완주군은 2023년부터 인구 10만 도시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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