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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신흥저수지에 가을꽃 만발 ‘시민 힐링’

익산 도심 속 친수공간 신흥저수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위해 첫 개방
행복정원 · 가을꽃정원 · 산책로 조성, 국화 비롯한 가을꽃 12만여점 식재

익산 도심 속 비밀의 호수였던 신흥저수지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가을꽃으로 단장을 하고 베일을 벗었다.

탁 트인 호수 전망에 12만여송이의 가을꽃들이 만발해 이루는 장관이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가족·연인이나 지인들과 함께 도심 속 친수공간에서 여유를 만끽하려는 발걸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익산시는 신흥근린공원 내 신흥저수지와 조화를 이루며 자연경관을 활용한 행복정원과 가을꽃정원, 저수지 주변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천만송이 국화전시’ 기간인 11월 14일까지 공식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달래고 도심 속 수변공간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단이다.

지난해 국화 전시부터 선을 보인 행복정원에는 국화를 비롯해 핑크뮬리, 억새, 가우라 등 4만여점의 가을꽃들이 피어 있으며, 태극선과 왕궁리 5층석탑 등으로 구성된 무늬화단, 다이로움 글자 포토존, 하트 쉼터 등이 인기를 끌며 도심 속 여가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약 5천740㎡ 규모로 조성된 가을꽃정원에는 국화, 코스모스, 꽃백일홍, 아스타 등 다양한 가을꽃 7만8000여점을 식재해 수변도시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힘내라 대한민국 태극기 무늬 화단, 사랑고백 및 프러포즈 토피어리, 풍차·목동·염소·사슴 등 동화나라 포토존 등이 조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드넓고 소중한 호수의 풍광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신흥저수지 수변에 단절된 구간 없이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순환형 산책로 2.1km를 조성했다.

행복정원과 가을꽃정원, 순환형 산책로는 시민 안전과 정수시설 보호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방문 가능하다.

개방 기간에는 안전초소 4곳을 설치하고 요원을 배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정원과 산책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처음 개방된 도심 속 수변공간인 신흥저수지, 형형색색 국화를 비롯한 가을꽃과 핑크뮬리 등을 통해 시민들이 잠시나마 위로를 받고 가족·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첫 개방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주시고,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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