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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완주에서 동네 한바퀴

6일 저녁 KBS1 TV 방영
봉동, 삼례 등 동네 찾아 숨은 보물 소개

KBS1 TV프로그램인 '김영철 동네한바퀴' 화면 캡처.
KBS1 TV프로그램인 '김영철 동네한바퀴' 화면 캡처.

전국 동네 구석구석을 마실하며 숨은 보물을 소개하고 있는 배우 김영철이 완주를 찾아 평범한 삶과 행복, 농산촌 시골의 아름다움과 숨은 매력을 술술 풀어낸다.

3일 완주군에 따르면 배우 김영철이 진행하는 KBS1 TV 프로그램인 김영철 동네한바퀴 제143화 ‘깊어진다 이 계절-전북 완주편’이 오는 6일(토) 저녁 7시10분부터 50분 동안 방영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고향의 그윽한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는 ‘동네한바퀴’의 김영철은 완주만의 특색과 매력을 간직한 봉동 전통시장, 삼례문화예술촌 등 9곳을 찾아간다.

만산홍엽의 계절 11월 첫 주말, 김영철은 남자산 경각산(鯨角山)과 여자산 모악산(母岳山)이 만나 구이저수지를 낳았다는 전설이 있는 곳, 구이면 경각산 정상에 위치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완주여행을 시작한다.

생강골 봉동에서 생강연구회 김용회 회장을 만나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지정된 봉동 생강을 주제로 옛 추억을 풀어낸다.

김용회 회장은 “집집마다 마루 아래 생강토굴이 있을 만큼 봉동사람들은 생강을 많이 재배했다. 우리 토종생강의 시배지가 바로 봉동”이라며 “김치보다 흔한 생강 줄기로 만든 장아찌인 ‘계약’을 먹고, 생강토굴에서 숨바꼭질하던 때가 있었다”고 옛이야기를 들려준다.

봉동시장의 숨은 장인, 할머니국수집도 찾아간다. 66년 전통의 3대 국수집은 과거 생강 거래를 위해 전국 중간 상인들이 몰려들며 호황을 누렸던 봉동시장에 있는데, 올해 73세인 정현자 사장의 시어머니부터 대를 이어 오는 국수집으로 유명하다.

봉동초등학교 앞, 40년 역사의 슈퍼·문구점 간판을 남겨둔 채 지난 여름 리모델링을 거쳐 그림 그리는 가게 문을 연 열혈 청춘 여사장님 김시오·소현 공동대표를 만나 이야기 꽃을 피워본다.

완주군이 일제 쌀 수탈의 아픔이 깃든 양곡창고에서 문화 예술을 꽃피운 ‘삼례문화예술촌’을 찾아 마침 진행되는 가족 뮤지컬 ‘삼례, 금와의 꿈’ 리허설을 관람하고, 삼례의 아픈 역사를 되새긴다.

화산면의 무인 빵집인 ‘화산애빵긋’에서 최미경 사장을 만나 빵을 구우며 느리지만 행복한 삶을 찾았다는 사장님의 행복론을 들어보고, 50년 전통의 화산순두부집에서 모녀의 두부 인생도 들어본다.

전국 8대 오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동상면에서 도토리 줍는 101세 백성례 할머니와 환갑 막내아들 유경태씨의 산중일기를 소개한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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