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2026년 인구 30만명 목표로 한 ‘행복 플러스 익산 2630’ 인구정책 발표
청년 시청 건립, 청년특구 조성, 청년 다이룸 1억원 패키지 등 13개 중점과제 추진
익산시가 청년 정착·유입에 방점을 찍은 ‘행복 플러스 익산 2630’ 인구정책을 수립·추진한다.
국가 정책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치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정책들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역동적인 미래 익산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 1년간 인구 감소세 둔화에 초점을 맞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면, 앞으로는 2026년 인구 30만명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고도화된 정책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오택림 익산시 부시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지역 맞춤형 청년 정책과 안정적인 정주 여건, 지역의 미래 비전이 담긴 사업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지수를 향상시키고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인구정책 ‘행복 플러스 익산2630’은 청년이 핵심이다.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대학 진학, 대학 문화, 취업 준비, 일자리로 연계되는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시책은 특정 공간에서 지역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 시청 건립, 신동 대학로 앞 일자리·주거·문화생활이 복합된 청년행복지대(특구) 설치, 충청·경기권 취업시 발생할 수 있는 임금 격차(월 40만원 가량) 등 경제적 요인을 입학·취업·결혼·출산 등 생애주기에 맞춰 보전하는 청년 다이룸 1억원 패키지 등이다.
아울러 내 집 마련의 꿈 실현을 위한 익산형 주거정책을 추진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민간 아파트 특별공급을 확대하고 임대료 시세를 낮추는 한편,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대상을 지역민뿐만 아니라 1개월 이내 전입 예정자까지 확대해 인구 유입을 꾀한다.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행복생활권 조성도 추진한다.
이는 도시 전역을 12개 생활권으로 나눠 도보로 20분 안에 교육·의료·공원·문화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촘촘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민간특례공원 개발을 토대로 공원·도서관·박물관 등 총 100개의 문화·체육 공공시설을 확충하는 게 골자다.
이외에도 임신과 출산, 돌봄, 교육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 세대가 익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어 프로젝트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아이 행복 플러스 6대 권리 지원정책 252개 사업 추진, 신혼부부 결혼축하금 1000만원 지급, 아이 돌봄시설 확충, 익산형 학생 맞춤 교육, 전국 최초로 도입한 마을자치연금제도 확대, 귀농·귀촌 지원책 강화 등이다.
오 부시장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절박함에서 이번 인구정책을 수립했다”면서 “5년 후에는 30만 익산시민이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사는 도시를 목표로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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