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토종 미꾸리 거점 생산단지 조성에 첫삽을 떳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인배)는 29일 주생면 중동리 일원(요천생태습지공원 인근)에서 남원 미꾸리 양식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양희재 남원시의회 의장 등 해양수산부, 전북도 사업관계자, 미꾸리 양식농가 및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주생면 중동리 일원 3만 7209㎡ 면적에 남원 토종 미꾸리 대량생산을 위한 거점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지난 2018년 1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본계획 수립, 사유지 및 국도유지 용지매수, 세부설계, 인허가 등의 절차가 진행됐다.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49억6000만원이 투입돼 공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남원 미꾸리 양식단지 조성사업은 토종 미꾸리 실내양식장 부지, 육종연구 및 종묘생산 시설, 관리동, 침전조, 유수지 등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양식 단지 준공으로 양식농가들의 참여로 미꾸리 실내양식 시설 20동이 운영될 경우 1차 목표인 관내 미꾸리 수요량 130톤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양식농가소득 15억원, 토종 미꾸리 가공 활성화로 6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2차 목표로는 관외 남원 추어탕업소 500톤 공급이 달성되면 양식, 가공, 유통, 체험관광등 6차 산업화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특화 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동안 남원 토종 미꾸리 대량생산을 위한 양식기술 개발 시험연구를 진행해 최근 실내양식 기술을 확립하고 대량생산을 위한 거점 기지로 이번 양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고인배 소장는 "남원 미꾸리 양식단지 조성사업 추진으로 국내 유일의 토종 미꾸리 거점 생산단지를 구축해 추어탕의 본고장 남원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남원=김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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