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사업 일환으로 총 4대 도입
내년 정식 운행 예정⋯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 위해 체험존 등 추진
내년에는 선유도 자율주행버스가 힘차게 달릴까.
지난 2019년 도입된 후 다소 기대에 못 미쳤던 고군산군도 신교통수단인 자율주행버스가 새로운 콘텐츠를 달고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선유도 자율주행버스는 해수부 공모에 선정된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총 4대가 구입·운영되고 있다.
자율주행버스는 국내에서 상용화할 수 있는 버스를 제작하는 곳이 없어 프랑스 나브야사의 자율주행차량(대당 약 4억5000만 원)을 도입했다.
전기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자율주행버스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첨단장비가 장착돼 있으며, 승차인원은 15인승이다.
이 사업에는 차량 구입비를 포함해 45억 8000만원(국비 50%·도비 15%·시비 35%)이 투입됐다.
전국에서 서울·세종·대구가 일반 도로에 자율주행차량 노선을 별도로 두고 신호등과 연계해 운행하고 있지만 실제 관광에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하는 것은 군산시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유도 자율주행버스는 그동안 시범운행 정도의 수준에 그쳤을 뿐 코로나19와 관광객들의 외면 속에 정식 운행에는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시는 내년 선유도 자율주행버스 정식 운행과 함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달 자율주행시험운행지구 지정을 신청했으며 이와 별도로 수원지 주차장에 드론 및 자율주행 체험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지 주차장에는 전기차의 메카 군산시 이미지를 강조한 체험시설 등이 설치되고 드론 체험장 및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고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자율주행버스에 상괭이·흰발농게 등을 담은 랩핑 작업도 진행된다.
특히 정식 운행에 맞춰 자율주행 도로환경 개선과 운영노선도 효율적으로 변경되며 차량 속도 역시 ‘상향 20km/h → 30km/h’로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유도 자율주행버스가 그 동안 미진한 것은 사실이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관광 상품화 및 방문객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유도 자율주행버스는 시범운행기간 무료였지만 정식 운행되면 ‘자율주행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료화 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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