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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심은 없습니다"

박성일 군수, 6명 후보군 초청 중립 뜻 밝혀

지난 연말 3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성일 완주군수가 6.1지선 단체장 출마 예정자 6명을 모두 불러놓고 '정치적 중립' 뜻을 밝힌 뒤 협조를 당부했다.

그동안 항간에 떠돌아 다니는 "박군수가 나를 밀고 있다", "박군수가 나를 밀어주기로 했다" 등 불특정 후보(들)의 일방적 '박심 선전전'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었다고 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10일 오후 4시 완주군수 출마 뜻을 밝히고 적극 뛰는 단체장 예비후보 국영석, 두세훈, 소병래, 송지용, 유희태, 이돈승 등 6명을 군수실로 초청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내가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 편들고 있다 등 불편한 이야기가 계속 흘러다니고 있다. 선거에 불출마하더라도 특정 후보를 편들면 선거법 위반이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할 선거에 단체장이 어떤 식으로든 개입해서도 안된다"며 "어느 후보 편에도 서 있지 않으니 각자 열심히 하시기 바란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수는 새해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박심 선전전' 소문에 난처해 하며, 후보들 모두가 있는 자리를 만들어 입장을 밝힐 생각을 내비쳤었다.

이와 관련, A 예비후보는 "B후보가 주민들을 만나 박심을 계속 얘기하고 다니는 것을 더 이상 두고볼 수 없어 박 군수에게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성일 군수가 특정 후보를 편들고 있다는 식의 소문은 지난해 5월을 전후해 파다해진 '박성일 불출마' 설과 함께 꾸준히 나돌아 왔다.

주민 C씨가 기자에게 "B씨가 유력해 보이는데, 정말로 박군수가 B를 밀어주느냐"고 확인(?) 문의를 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박성일 군수는 연초를 맞아 11일 소양면을 필두로 13개 읍면 연초방문 일정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단체장 예비후보 대부분은 연초방문 현장을 찾아가 '후보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후보들은 앞다퉈 정책 발표를 하거나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캠프 직책을 받았다는 내용의 언론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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