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농업·식품 상생 모델, 지난달 27일 노·농·사·민·정 협약 체결하며 본격 시동
하림그룹·국식클 입주기업 19곳 등 참여, 5년간 3773억원 투자해 630명 일자리 창출
식품기업·지역 농가 상생 선순환체계 구축 목표, 문재인 대통령도 적극적 지원 약속
전국 최초 농업·식품 중심 상생 모델인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국내 최대 식품산업 메카인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지역 향토 대기업 하림 등이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식품기업과 지역 농가가 서로 윈윈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으로, 참여기업 뿐만 아니라 농가 이익도 보장되는 구조를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5년간 3773억원이 투입돼 지역의 대표 산업인 농업과 식품 분야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향후 63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식품산업 전·후방 연계 강화 및 지역 농산물 활용의 전국적 확산이 기대된다.
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농·사·민·정 상생 선순환체계 구축
익산형 일자리는 자동차 등 제조업이 대부분인 기존 상생형 일자리와는 달리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의 대표 산업인 농업과 식품이 결합된 농식품 상생형 일자리다.
특히 기업과 근로자뿐만 아니라 농가까지 참여 주체가 확대돼 사업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농가와 기업은 다년간 안정적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를 확보하고 공동품질 경영 확대로 수급 안정을 꾀한다.
특히 현재 10~30%에 불과한 지역 농산물에 대한 사용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60%로 대폭 확대해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하고 지역 농가에 고정적인 판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중소기업은 공동 물류(하림산업, 물류센터), 공동 마케팅(NS홈쇼핑, 쇼핑몰 글라이드), 원재료 공동 구매(푸드종합지원센터), 공동 R&D, 공동 교육훈련, 食문화 육성, 식품위생·안전 대처 노하우 전수 등 협력을 강화한다.
노사상생 측면에서는 근로조건 개선(장기근로 지양, 초과근로 단축, 휴일근무 최소화, 보상휴가), 투명경영(근로자 의견수렴), 품질향상(생산성 향상 교육) 등을 강화하고 기업과 지역 상생을 위해 근로자 정주·교통여건 개선, 참여기업 식품 우선 구매, 지역인재 우선 채용, 대학·기업 공동 R&D, 전문인력 육성 취업 연계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 근로자 복지, 농업·농촌 활성화, 식품기업간 공동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기금도 조성한다.
이 같은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하림그룹과 지역 공선출하회, 익산시농업회의소, 지역농협, 익산탑마루 조합공동사업법인, 푸드통합지원센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익산희망연대, 원광대학교 및 원광보건대학교, 전라북도 및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5년간 3773억원 투입,
63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하림지주의 100% 자회사로 출범해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하림푸드는 오는 2024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230명 고용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냉동건조제품과 햄·소세지, 반찬류 등을 주력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B2B, B2C) 판매, 영업조직 구축 등을 통한 전국 영업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함열읍 익산제4일반산업단지 내 공장이 있는 ㈜하림산업은 23년까지 1023억원을 투자해 355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조미식품, 조리냉동, HMR제품, 고령친화식, 라면류 등이 주 생산품목으로, 1차 투자 기준 1일 출고 3만Box를 목표로 하고 있다.
㈜HS푸드는 익산제4일반산업단지 내 공장을 두고 250억원 투자 및 45명 고용 창출을 계획 중이며, 즉석조리식품(즉석밥)을 주력으로 해 종합식품회사로서 영업망 구축을 통한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마늘 가공, 김치, 조미료, 커피 제조 및 가공, 한과, 건강기능식품, 막걸리, 육가공, 소스, 반조리식품 등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입주기업 19곳도 협력기업으로 참여해 힘을 싣는다.
전국 최초 농업·식품 중심
상생 모델로 차별화
익산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로 농업과 식품 분야가 결합돼, 기존의 노·사·민·정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노·농·사·민·정 모델이다.
특히 농식품 분야에 중점을 두고 기업 이익(신선, 신속, 규모, 안정성)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계약재배 확대 등 농가의 이익도 보장되는 구조를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달 27일 노·농·사·민·정 25개 기관·단체간 상생협약식을 개최한 익산시는 2월부터 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을 추진해 사업계획서를 마련하고 올해 안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생협약, 일자리창출, 지속가능성 등 3개 분야에서 총 60점 이상 획득하면 선정이 가능하고, 최종 선정시에는 범정부 차원의 대규모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형 일자리는 익산의 미래를 환하게 밝힐 것입니다”
“상생과 협력이 바탕이 된 익산형 일자리가 가져올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5000억원 이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익산의 미래를 환하게 밝힐 것입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약 4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일자리 프로젝트인 ‘익산형 일자리’ 사업을 익산의 미래를 밝힐 원동력으로 내다봤다.
익산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로 농업과 식품 분야가 결합된 모델로, 참여기업 뿐만 아니라 농가의 이익까지 익산이 가진 인프라가 모두 담기면서 성공 확률을 높였다.
자동차 등 제조업이 대부분인 기존 상생형 일자리와는 달리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의 대표 산업이 결합된 농식품 상생형 일자리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국가식품클러스터라는 협력 인프라와 향토 대기업인 하림의 경쟁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향후 기업 유치나 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으로 참여 주체가 확대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투자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게 될 이 프로젝트는 문재인 대통령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시장은 “식품기업과 지역 농가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식품기업들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상생과 협력이 중심이 될 익산형 일자리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는 파급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익산형 일자리에 대한 환영의 인사와 함께 예산과 인프라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며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될 익산형 일자리를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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