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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기독삼애원 앞 도로 ‘위험천만’

왕복 4차선 도로에 인도 없어 안전사고 위험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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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9시께 기독삼애원 입구 하나로변. 왕복 4차선 도로에 인도가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다. 익산=송승욱 기자

익산시 신흥동 기독삼애원 앞 하나로에 인도가 없어 위험천만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오전 9시께 기독삼애원 입구 하나로변.

왕복 4차선 도로에서는 인근 공단을 오가는 각종 트럭이나 일반승용차들이 시속 50km 이상의 속력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도로 동쪽(기독삼애원 입구 쪽)에는 인도가 없어 시민들이 오갈 경우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였다.

600여m 구간에 1.5m 안팎 갓길 형태의 여유 공간이 있었지만 노란색 실선이나 점선으로 구분돼 있을 뿐 별다른 안전장치는 없었다.

개선을 촉구하는 민원이 지속되자 지난 2018년 말 중앙체육공원 사거리 부근에만 여섯 개의 볼라드가 설치됐지만, 그마저도 일부는 훼손돼 있었다.

아동복지시설인 기독삼애원에 정기적으로 후원과 봉사를 하고 있는 A씨는 “해당 구간은 아동복지시설 입구일 뿐만 아니라 국화축제 기간에는 적잖은 시민들이 도보로 이동하는 곳이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민원을 수년째 넣고 있는데 3년여 전 말뚝(볼라드) 몇 개 설치 외에 전혀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고 혀를 끌끌 찼다.

이어 “예산이 부족하거나 우선순위에서 밀려 전면적인 개선이 어렵다면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행 차량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운행할 수 있도록 중앙체육공원 사거리에서 기독삼애원까지 말뚝이라도 박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조차도 묵묵부답이다”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해당 하나로는 도로 확장이 계획돼 있는데 아직 진행이 되지 않은 상황이며, 지금 당장 별도의 조치를 하는 것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면서 “우선 민원 해소를 위해 U형 볼라드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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