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인 제92회 춘향제가 올해는 대면 중심으로 개최된다.
14일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 및 위원,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향제전위원회 1차 회의가 열렸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춘향제를 '다시, 사랑'이라는 주제로 오는 5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로 행사 진행의 어려움을 고려해 4일부터 5일까지는 행사를 축소하고,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은 대면 행사 중심으로 구성했다.
다만 춘향제가 시작되는 5월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및 방역지침에 따라 일부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춘향제가 대면으로 진행되는 점에 대해 지난 2년동안 온라인 방식의 춘향제를 아쉬워하고 대면으로 진행되는 축제를 그리워하는 일부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문화예술공연 등 춘향제의 행사 종목은 협의를 통해 추후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춘향제의 주제인 '다시, 사랑'은 춘향제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담아 춘향과 몽룡의 변하지 않은 마음처럼 다시 한 번 춘향제를 사랑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회의에서의 여러 위원들은 춘향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젊은 세대의 관심과 이목을 끌만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 중요성을 내세웠다.
아울러 외부인사 2명이 새롭게 감사로 선출, 제전위원회에 총 3명의 감사를 둬 제전위의 투명하고 전문적인 업무와 회계감사가 기대된다.
회의에 앞서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과 위원들은 지난 13일 오전 춘향제의 정체성을 찾
고 춘향의 얼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춘향묘를 참배하기도 했다.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은 "90회 춘향제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만나고 있지만 이번 춘향제는 다시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들이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춘향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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