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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유세차에 조배숙 전 의원 깜짝 등장

22일 익산역 광장 유세에서 “윤석열이 답”이라며 지지 호소
한병도 국회의원 “배신의 아이콘 윤석열 후보와 너무 닮았다”

조배숙 윤석열 지지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22일 익산역 광장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유세에서 유세차에 올라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식 유튜브 캡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익산지역 유세에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깜짝 등장하면서 입길에 오르고 있다.

조 전 의원은 22일 익산역 광장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윤 후보의 소개로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원래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에서 정치 활동을 해왔는데, 지금 정치를 떠나서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생각을 하니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호남을 위해서 익산을 위해서는 정권교체가 답이다. 윤석열 후보가 답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그렇게 지지해준 문재인 정권은 어땠나. 너무 힘들었다”고 짚고 윤 후보의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 관련 국정감사 항명을 언급하며 “나라의 지도자, 대통령이 되려면 이 정도의 소신과 용기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피력했다.

그러자 익산지역에서는 그동안 익산시민들이 보내준 믿음과 의리를 저버린 행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거에서 떨어진 후 기댈 곳이 없어지자 정치적 재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철새 정치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등의 반응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민주당 일당독주 체제를 시원하게 비판한 사이다 발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지난 총선에서 조 전 의원과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깜짝 놀랐다. 익산시민의 사랑을 이렇게 깜짝 배신하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나?”라며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으로 어떠한 견제도 받지 않고 권력을 누리다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통령 후보가 된 ‘배신의 아이콘’ 윤석열 후보와 닮아도 너무 닮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조 전 의원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의 민주당이 예전 김대중 대통령 시절의 민주당이 아니라 편협한 사고방식으로 편을 가르고 다른 생각을 인정치 않는 정당이라는 점, 영호남 격차를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감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측면에서 윤 후보 지지에 나섰다”면서 “전통적으로 우리지역은 민주당 우세지역이고 민주당이 무슨 잘못을 해도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경쟁 체제가 만들어져야 민주당도 정신을 차리고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민생당 소속인데 윤 후보 캠프 측에서 여러 차례 도와 달라는 식의 권유가 있었고 현재 이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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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윤석열 #배신 #일당독주 #사이다 #철새 정치인 #한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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