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넘치는 청년도시 도약 첫걸음... 26일 중앙동 옛 하노바호텔서 착공
기존 청년센터 ‘청숲’ 기능 확대해 청년 중심 맞춤형 종합 정책 추진
청년 취·창업에서부터 문화·복지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청년시청을 건립한다.
지역의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활력 넘치는 청년도시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 허브 기능을 갖춘 청년시청은 취·창업부터 문화, 복지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사회 문제에 직면한 청년들의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청년시청을 중심으로 삶과 일, 여가가 가능한 인프라를 도시 전반에 구축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맞춤형 정주 여건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년들의 일터·삶터·놀이터 역할을 할 공간 창출로 지역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는 도시, 청년 인재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지역 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익산청년시청 착공
26일 익산시 중앙동 옛 하노바호텔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지역 청년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청년시청 착공식이 열렸다.
청년시청은 기존 익산청년센터 ‘청숲’의 기능을 확대해 취·창업, 문화, 복지 관련 각종 지원사업 등 지역의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4층 규모의 청년시청은 청년 문화·취업·창업·사무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1층에는 코로나 블루와 취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오락 시설과 북카페, 2층은 스터디룸과 취·창업 컨설팅을 위한 상담실, 공유주방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창업팀 입주 공간인 창업 보육실과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을 위한 스마트 스튜디오, 사무공간, 명예 시장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청년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후 청년시청 기능 확장 등 청년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청년들 모여라’ 창업 인큐베이팅 조성
시는 청년층의 가장 큰 고민인 일자리 문제 해결과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용 환경 제공을 위해 창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청년시청에는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예비 창업가들이 입주해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올해 시는 5개 분야 9개 사업에 총 27억5400만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청년 창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창업 초기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70개팀, 홍보비와 임차료 등 사업 안정화를 위한 자금 지원 32개팀 등 총 102개팀을 선발해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위드 로컬(With Local) 청년 기술창업 지원사업’은 SK E&S(전북에너지서비스), 창업 전문 교육기관인 언더독스가 참여해 팀당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제공하고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인테리어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자금과 임차료 등 최대 2600만원을 지원하고, 사업을 1년 이상 유지한 청년 창업자에게 임대료를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청년시청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은 기존 창업 지원사업과 함께 지역 창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안착시킬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력적인 청년 도시’ 조성 위해 맞춤형 정책 추진
시는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청년이 지역에 안착해 일할 수 있는 매력적인 청년 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청년시청을 중심으로 일자리와 주거, 복지까지 책임지는 최대 규모의 맞춤형 정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이미 8개 분야 14개 사업에 총 55억100만원(도비 포함)을 투입하기로 했다.
취업 준비 중인 청년들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청숲에서 다양한 역량 강화·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거점 대학과 연계한 각종 취업 프로그램들을 지원한다.
일하는 지역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지급도 계속된다.
월 3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하는 근로청년수당은 지난해 9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도 결혼자금과 주거비, 창업자금 등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목돈 마련 수단인 ‘청년자산형성 통장’, 6개월간 월 50만원씩 구직활동비를 받을 수 있는 ‘청년취업드림카드’ 등도 계속 지원된다.
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청년 맞춤형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참여 기회를 확대해, 청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 미니인터뷰 = 정헌율 익산시장
“청년들의 활력이 넘치는 익산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익산역 앞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던 젊음의 도시였습니다. 이제 그 명성을 다시 찾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년시청을 단순히 행정 업무를 보는 공간이 아니라 청년들의 활기와 젊음이 넘치는 ‘청년 정책 허브’로 단장하겠다는 생각이다.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취업과 창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젊은 신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지역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고 젊은 인재들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변신을 꾀한다는 목표다.
정 시장은 “발 디딜 공간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던 익산역 앞 영정통과 옛 삼남백화점, 이도백화점 등의 구도심은 익산의 심장과 같은 공간이었다”며 “이곳이 청년들의 일터와 삶터, 놀이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청년시청은 지역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공간이 되고 익산시 모든 청년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취·창업은 물론 청년들과 함께하는 삶의 공간으로 조성해 익산이 전국 최고의 젊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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