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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

(사)전북다문화가족협의회·(사)익산이주민가족협의회 성명 발표
상대 후보 흠집 내기 위한 다문화가족 정치적 악용 행태 규탄

다문화가족
익산지역 다문화가족들이 상대 후보 흠집 내기를 위한 다문화가족 정치적 악용 행태를 강력 규탄했다./사진=(사)전북다문화가족협의회

익산지역 다문화가족들이 “최근 일각에서 상대 후보 흠집 내기를 위해 다문화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며 정치적 악용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전북다문화가족협의회와 (사)익산이주민가족협의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익산시는 다문화정책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게 추진하고 있는 자치단체이며, 다른 지역의 다문화가족이 익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부러워할 정도”라며 “그럼에도 상대 후보를 정치적으로 흠집 내기 위해 우리를 이용해 예전 일을 다시 들먹이고 다문화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정치적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는 다문화가족들의 가장 어려움인 언어적 문제와 문화적 소외를 해소하기 위한 익산시의 앞선 정책을 잘 알고 있고, 다문화가족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위원회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만든 익산글로벌문화관은 익산에서 살아가는 다문화가족들의 큰 자부심”이라며 “최근 일각에서 다문화가족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문화가족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정치인이 등장할 경우 우리는 명예훼손 등 해당 정치인에 법적 조치는 물론 낙선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익산시는 더불어 살아가는 조화로운 다문화사회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노력 등을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제9회 다문화정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는 시장 직속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위원회 설치를 통한 다문화가족 의견 수렴 및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 다문화 전시·체험시설 익산글로벌문화관 건립,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다문화이주민 플러스센터 운영, 임기제 공무원·통번역사·이중언어강사 경제활동 기회 확대를 통한 정착 지원, 결혼이민자들 자조모임 활성화 지원 등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인식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을 도모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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