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완주군, 완주산단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내년까지 4.8ha 조성, 대기질 개선 기대

20년 전에 건설된 완주산업단지에 축구장 7개 크기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조성된다. 완주군이 올 상반기 안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8월부터 '완주산단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3단계 1차 사업에 들어가는 것.

이와관련 군은 지난 15일 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재천 군의회 의장, 이인숙 군의원, 용역 책임자인 전북대 이창헌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산단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를 갖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image
완주군은 지난 15일 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완주산단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갖고 추신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완주군

이번 용역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완주산단 내 봉동읍 장구리 일원에 4.8ha(1ha는 축구장 1.5개 면적)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기본구상과 방향, 기본계획, 위험지 복구 방안 등을 위한 사전 작업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미세먼지와 탄소 저감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역 산업단지 안에 17ha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4단계 입체계획을 세워 3년간 10ha의 숲을 조성하는 등 2단계 사업을 완료한 상황이다

이날 용역보고회 자리에서는 도시환경 개선과 쾌적성 증진, 녹지축 형성 등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과 저감숲, 바람길숲을 병행해 조성하고 경관녹지 기능을 보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하천변 차단숲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충분한 관목 식재도 병행한다.

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산림청 권장 수종 중에서 봉동지역 기후에 적합한 수종을 위주로 식재하며, 도로변에 있는 공간은 다열 또는 다층식재를 도입해 기능을 높인다.

산림청 권장 미세먼지 저감수종은 소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메타세콰이아, 스트로브잣나무, 화살나무, 은행나무 등이다. 

보고회에서는 가로보도 구간의 경우 바람길숲과 저감숲·차단숲 등을 함께 조성하고, 제방도로 옆 평탄지는 저감숲과 차단숲을 만드는 등 4개 구간별 숲 조성 기법과 도입 수종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완주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176kg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기질 개선과 열섬 완화 등 기후조절, 소음 감소, 정서 함양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완주산단은 지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조성된 20년 이상 노후산단이며 주변 인구는 3만5000여 명이다.

 

김재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