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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기사

배후부지면적 협소, 신항만건설기본계획변경해야

항만활성화요인인 배후단지개발걸림돌
수로 매립, 210만㎡ 부지 추가확보 여론

새만금 신항만(이하 신항만)의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항만배후단지의 개발을 위해서는 새만금 방조제와 신항만 사이의 수로를 매립해 항만 배후부지 면적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현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에 따라 항만건설이 진행될 경우 항만 구역내 협소한 배후 부지가 항만 배후단지의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 신항만의 활성화에 먹구름이 드리워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신항만의 경우 배후 인근에 물동량을 창출하는 산업용지가 없어 신항만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무엇보다도 항만배후단지의 개발이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항만배후단지는 항만을 단순물류거점에서 조립, 가공, 제조가 가미된 복합물류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입된 공간이다.   화물의 조립, 가공, 제조시설과 물류기업이 입주하는 1종과 업무, 상업, 주거시설 등 항만배후기능을 보강하는 2종으로 구분된다.

해양수산부는 항만배후단지를 부가가치와 일자리가 창출되는 산업공간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지난 2006년부터 주요 무역항에 항만배후단지를 조성, 공급해 왔다.

그런만큼 항만배후단지는 물동량, 고용창출, 외자유치에 기여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유럽은 항만배후단지를 물류와 제조, 금융 등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등 항만배후단지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 신항만 건설기본계획대로 신항만의 건설에 나설 경우 야적장을 제외한 배후 부지면적이 신항만을 활성화하기 위한 항만배후단지의 개발에는 턱없이 작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신항만의 야적장을 포함한 배후부지는 부두에서 약 1km 폭으로 조성되지만 5만톤급의 부두 규모에 맞게 야적장의 폭이 현재의 200m에서 500m로 변경되면 실제 배후 부지폭은 500m밖에 되지 않는다.

이럴 경우 충분한 배후부지가 확보되지 않음으로써 향후 항만배후단지의 원활한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게 항만건설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들은 "해수유통 등을 이유로 신항만과 새만금 방조제 사이 폭 700m, 총 연장 3km규모로 계획된 수로를 매립해 총 210만㎡(63만5000평)의 배후부지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 신항만 건설기본계획의 변경이 요청된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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