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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익산시의회 진보당 초선 의원의 일침 ‘눈길’

손진영 익산시의원 “의장단 구성 관련 민주당 내정 관행 바로잡아야”
갑작스런 추경 심의 일정 변경에 대해서도 졸속 우려하며 시정 요구

손진영 익산시의원
손진영 익산시의원

익산시의회 초선 의원이 제9대 시의회 출범 후 첫 업무보고 임시회에서 의회와 집행부에게 일침을 날렸다.

진보당 초선 손진영 익산시의원은 13일 제24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의장단 구성을 민주당이 내정하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익산시의회는 어떤 특정 정파의 의회가 아니라 익산시민의 대표기관임에도 전반기 의장은 민주당 갑에서, 후반기 의장은 민주당 을에서 맡는 관행을 접해야 했고 상임위원장도 사전 내정됐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서 듣게 됐다”면서 “소수 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동료 의원임에도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정보도 알 수 없었으며, 본회의는 형식적인 절차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수당 내에서 의장을 비롯해 의장단 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상식과 의회의 민주적 운영을 넘어설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는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고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정견 발표와 선거운동을 통해 선출돼 의원 모두와 시민들에게 박수 받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추경 예산 심의 일정 변경에 대해서도 “익산시가 당초 8월로 예정돼 있던 제2회 추경 심의 및 의결을 7월로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오늘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44회 임시회에서 상반기 결산과 방대한 업무보고가 이뤄지는데 곧바로 7월 25일에 2400억원 규모 추경 예산 처리를 요청한 것은 의회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고 졸속 심의가 이뤄질 수 있는 제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 추경에 따른 국·도비 변경 등은 임시회를 당겨서 할 필요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민생 예산, 특히 시장 공약 사항은 충분히 따져보고 검토돼야 중요한 추경이 허투루 낭비되지 않고 적재적소로 편성될 수 있다”면서 “의회가 집행부 입장에 지나치게 경도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무리한 의사일정 변경 요구는 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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