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진안 관광거리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개통...명덕봉(846m)과 명도봉(863m) 이어줘
길이 220m, 폭 1.5m, 높이 85m...46억 5000만원 예산 투입,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
여름휴가철 물놀이 지역으로 각광을 받는 진안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계곡에 또 하나의 관광거리인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가 14일 개통됐다.
14일 오전 10시 진안군은 운일암반일암구름다리 개통식을 가졌다. 220m 길이의 이 구름다리는 이날 개통과 함께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기 시작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착공한 이 구름다리 조성에는 46억5000만원(국비 12억, 도비9억, 군비 25억5000만)의 예산이 투입됐다. 길이 220m, 폭 1.5m, 지면에서 최고높이는 80m다. 주변 봉우리인 명덕봉(846m)과 명도봉(863m)을 이어주고 있으며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시공됐다.
구름다리에 오르면 화폭처럼 펼쳐진 운일암반일암 계곡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전율에 가까운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인근 지면에 기 설치된 무지개다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구름다리는 관리 인력 17명을 배치해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7~8월 기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폭우, 폭설, 강풍 등 악천후 시엔 통행을 제한한다. 구름다리 양쪽엔 관리 효율을 위해 자동차단기와 CCTV를 설치했다.
군은 구름다리 개통에 따른 관광객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 주차장을 정비하고 임시주차장까지 추가 조성했다. 확보된 주차장은 총 6개소, 주차면수는 총 1200대가량이다.
전춘성 군수는 “개통된 구름다리는 운일암반일암 계곡과 마이산, 구봉산, 용담호를 쉽게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계절 휴양관광 1번지를 지향하며 성공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진안지역에 커다란 경제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민 등 1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개통식에는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 의장과 이미옥·이명진·이루라·손동규·동창옥·김명갑 군의원, 전용태 도의원, 김홍훈 진안경찰서장, 오정철 진안소방서장, 박종각 진안교육장 등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한편 ‘무이구곡’이라고도 불리는 운일암반일암 계곡은 지난 2019년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진안 5개소+무주 5개소)으로 인증(전국 12번째) 받은 곳 가운데 하나다. 기암괴석이 첩첩이 쌓여 천혜의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이 계곡은 하절기 물놀이 장소 1번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무지개다리, 국민여가캠핑장이 조성돼 있어 휴양 관광지로 인기를 끌어온 이 계곡은 운장산(1126m)을 기점으로 동북쪽의 명덕봉과 명도봉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만들어낸 큰 협곡으로 주자천을 따라 펼쳐져 있다. 주자천은 운장산 북쪽 골짜기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흐르다가 동쪽으로 굽어 주천면과 용담면을 거쳐 용담면 월계리에서 금강 상류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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