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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대기업이 김제시 지평선 산업단지에 2024년까지 693억 원을 투자해 휴대전화 인쇄 회로용 기판의 핵심부품인 ‘동박적층판’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김제시는 2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두산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김제시 최초로 대기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정성주 김제시장, 김영자 시의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양동보 ㈜두산전무 등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은 2024년까지 김제 지평선산단(82,211㎡)에 693억 원을 투자해 11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시는 전라북도와 함께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을 돕기로 했다.

투자가 완료되면 김제 지평선 산단의 분양률은 95.5%, 가동률은 70%에 이르러 산단도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두산그룹 지주회사 ㈜두산의 Business Group인 ㈜두산전자는 1974년 창립 이래 반도체, 통신장비 등에 사용되는 소재‧부품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전자 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시작한 ‘동박적층판’ 사업은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리더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5G, AI 등 21세기 신기술 경향에 맞는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이노텍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21개국 137개사와 납품 계약을 맺고 있다. 

한편 ㈜두산전자는 이번 ‘동박적층판’ 제조 공장 신설을 시작으로 향후 1~2년 후 신사업을 결정해 관련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며,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김제 제2 지평선 산단에 대규모 투자도 검토하고 있어 김제시가 ㈜두산전자의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두산전자 양동조 전무는 “김제시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두산과 같은 대기업의 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쇄효과로 김제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