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기관·단체 대상 릴레이 판촉 활동, 관외·수도권 공격적 마케팅
익산시가 쌀 소비 부진 및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민·관 협력 기반 대대적인 ‘익산쌀 팔아주기’ 시민운동에 돌입했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익산지역 전체 쌀 생산량은 11만9000톤이며 이중 58%를 공공영역(공공비축미, 기업공급 등)으로 처리하고 있다.
반면 민간의 경우 4만9980톤 중 2만2800톤의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평년에 피해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 전년 재고량에 비해 83.9% 높은 상황인데다 쌀값마저 8월 현재 20kg 기준 4만309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가 하락했다.
이에 시는 효율적 쌀 소비를 촉진하고자 공무원, 기관, 단체들과 협력해 단계별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섰다.
우선 시청 공무원을 중심으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가정 1포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2800만원 상당 1076포(10톤)가 판매됐다. 앞으로 시는 지역 내 공공기관과 단체로 릴레이 판촉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부터 21까지 농협 성남유통센터에서 익산탑마루조합법인, 농협 익산시지부, 지역농협, 농업인들이 익산 탑마루 쌀 등 햇 농산물을 홍보·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수도권 판촉 활동을 강화한다.
또 농협 익산시지부와 함께 이달 30일까지 익산역과 초중고교 등 다중집합장소를 중심으로 건전한 쌀 소비를 위한 지역 내 홍보활동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협 익산시지부와 14개 지역 농·축협, 농민단체는 쌀 소비 촉진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날 익산시 나눔+곳간에 2000만원 상당의 익산쌀(10kg) 840포를 기부했다.
이상우 농협 익산시지부장은 “농·축협과 농민단체가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쌀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소비 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자재 인건비 상승에 집중호우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집밥 챙겨먹기, 우리쌀 선물하기 등으로 익산쌀을 많이 구매해 주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홍보·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건전한 쌀 소비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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