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익산시 공동 진행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 시민 아이디어 구체화해 정책 반영
올해 6개팀 43명 참여... ‘청소년 삶을 지원하는 익산’ 주제 발표한 청소년 삶 연구소 팀 대상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시민 참여 정책 설계 프로젝트 ‘2022 익산시민아카데미’가 지난 25일 최종발표회를 끝으로 2개월여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익산시민아카데미는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기 위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들이 참여해 학습과 토론, 현장 답사, 선진지 견학, 워크숍 등을 거쳐 구체적이고 완성도 높은 정책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으로, 희망연대와 익산시가 공동으로 진행해 오고 있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 2010년부터 75개팀 660여명이 참여해 75개 사업을 발굴·제안했으며, 이중 50개가 시 행정에 반영됐다.
영등지하보도 개선 및 문화 프로젝트, 작은도서관 통합공유시스템 구축, 로컬푸드 토요어울림장터, 금마 구룡마을 대나무숲 환경 정비, 왕궁리유적 천년별밤캠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아카데미는 지난 7월 7일 개강을 시작으로 2개월여간 6개팀 총 43명이 참여했으며 익산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청소년 삶 연구소’ 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청소년 삶을 지원하는 익산’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청소년들의 삶과 변화를 반영하고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사회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책을 제안했다.
세부 내용은 청소년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교를 찾아가는 ‘청행 버스’, 청행 버스와 청소년 문화 공간을 활용한 ‘인식 개선 교육’, 북부권 청소년 문화 공간 설치, 청소년 문화 공간 기획단 구성 등이다.
최우수상은 익산을 사랑하는 청년들로 구성돼 ‘모두 多이로운 쓰레기 분리수거’를 주제로 발표한 ‘쓸愛기’ 팀에게 돌아갔다.
이외에 ‘익산시 공원에서 즐기는 야외 영화 상영 낭만가득 시네마파크’ 조성을 제안한 발표한 ‘익산야영청’ 팀이 우수상을 받았고, ‘쓰레기로 쓰레기를 아름답게’를 발표한 ‘옹달샘’ 팀과 ‘익산시 의인묘역과 의인기념공원 조성’을 제안한 ‘팔봉이’ 팀, ‘우리동네에 꿈틀꿈틀 놀이터가 쿵!!’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꿈틀꿈틀’ 팀이 장려상을 공동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청소년 삶 연구소 정예진 팀장은 “함께 고생한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고, 시민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준 익산시와 희망연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민아카데미는 시민의 아이디어를 시민과 시민단체, 시의회, 행정이 함께 시민 참여 정책으로 구체화해 가는 전국 대표 민·관 협치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며 “시민이 참여해서 만든 아이디어가 익산시의 도시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익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최종발표회는 참가팀과 전문심사위원, 익산시의원, 공무원, 시민평가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팀별 프로젝트 발표와 심사위원 8인 및 시민평가단 50명의 평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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