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심원면이 지난 1일 진채선 생가터(사등마을)에서 판소리 최초 여류명창 진채선을 추모하는 행사를 열었다.
심원면(면장 라남근)은 지난해부터 매년 9월1일을 진채선의 날로 정하고, 추모행사와 기념공연을 열고 있다.
고창에서 태어난 진채선은 17살 때 판소리 6바탕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발탁으로 소리를 시작해 최초 여류명창이 됐다. 고종 1867년 경회루 낙성연에서 성조가와 방아타령을 불러 청중을 놀라게 했고 남성 못지않게 성음이 웅장하고 기량이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는 1부 추모제와 축사, 2부 성조가, 진채선가 등 11가지 추모공연으로 진행됐다. 심덕섭 군수를 비롯해 정병헌 전 판소리학회 회장, 이만우 공동회장, 국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창=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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