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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사

익산에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들어선다

동물용의약품 허가 및 신제품 개발 연구... 국내 최초
기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연계 종합 분석 시스템 운영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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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익산시 월성동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열린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건립 착공식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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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월성동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인근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건립 예정지/사진=익산시

익산시에 국내 최초로 동물용 의약품 허가 및 신제품 개발 연구를 위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가 들어선다.

6일 시는 월성동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지하 1층 및 지상 2층, 연면적 7230㎡ 규모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검증에 적합한 전문 GLP(우수실험실관리기준) 및 GCP(임상시험관리기준) 시험시설, 동물사육시설, 기타 실험실, 사무공간 등을 갖춰 건립될 예정이며,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코로나19 등 인수공통전염병 발생으로 인해 동물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의 안전성 요구가 커지자 국제적 수준의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효능과 안정성을 검사하기 위해 건립이 추진됐다.

지난 2018년 12월 전라북도 자체 기본계획 수립 이후 시는 농림축산식품부를 대상으로 사업 필요성 설득 작업을 펼치며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고, 그 결과 2020년 3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단수 후보 공모 방식에 따라 익산시를 기반으로 한 전라북도와 안동시를 기반으로 한 경상북도의 치열한 유치 경합 끝에 최종 선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센터가 건립되면 운영은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이 맡게 되며, 기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함께 역학·혈청학·기능학적 분석을 통한 동물용의약품의 효능 및 안전성 종합 분석 시스템을 연계 운영하게 된다.

시는 내년 평가센터가 개소하면 인수공통전염병 등 질병 백신 연구 개발과 동물용의약품 제조회사가 의뢰하는 효능·안전성 평가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동물용의약품 평가 시험, 시제품 생산 지원, Test bed 등 동물용의약품 R&D 지원 및 산업화 기반 조성을 통해 동물용의약품 관련 시설을 집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국내 축산업 발전, 반려동물 시장 주도 및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센터 건립으로 농생명 연구 관련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지역 성장 동력 마련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익산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장, 한병도 국회의원, 김종훈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정헌율 익산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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