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여기까지 시내버스타고 다녀야 하니까 버스 시간표 맞춰 움직여야 하는데 마트가 좁아서 오래 있지를 못해요"
지난 7일 정읍시 연지동 소재 참좋은푸드마켓·뱅크 한켠에 앉아있던 A모 어르신은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가져갈수 있어서 찾아오는데 장소가 너무 좁은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읍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참좋은사람들사랑나눔공동체(이사장 유영준·운영위원장 박종범)가 정읍시 후원으로 2021년 1월4일 개장한 참좋은푸드마켓이 협소한 공간으로 이용객 불편과 물품 정리 보관에 지장을 받고 있다.
개장 후 좁은 매장을 활용하기 위해 내부에 10평 규모로 2층 물품보관 공간을 만들었지만 부족을 해소할수 없는 상황이다.
사랑나눔공동체에 따르면 올해들어 희망찬 이전을 계획했지만 사업 예산 부족으로 추진을 못하고 있다.
현 매장은 25평 규모로 매달 월세 77만원을 정읍시에서 지원받고 있는데 이전을 계획한 정읍역 앞 110평 규모 매장은 월세가 250만원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푸드마켓에 근무하는 4명의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덕천면 창고에서 물품을 정리하여 옮기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있다.
특히 현 매장은 물품 판매대가 부족하고 방문객은 물론 사무를 병행하는 직원과 자원봉사자들도 조금의 여유를 갖고 쉴수 있는 공간도 제한된다.
이전을 계획한 매장은 판매대를 추가하고 물품 유통기관에 맞춰 정리및 보관할수 있는 창고와 직원 사무공간, 이용객 쉼터도 별도로 조성할수 있는 것.
이에따라 2023년도 예산안에 정읍시와 시의회가 이전을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참좋은푸드마켓은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은 식료품과 필수 생활용품 등을 저소득층과 복지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랑의 장터이다.
푸드마켓 이용 대상은 정읍시에서 추천한 23개 읍면동 소년소녀가장과 독거어르신등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500여세대이며 매장이 확장되면 700∼800여 가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