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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령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성황

마령초 운동장에 1000명 운집
유수의 인재 길러낸 마령초, 지역인재양성의 산실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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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령초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이 끝난 직후 동문 대표와 지역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촬영=진안 국승호 기자

“암울한 일제치하에서 (중략) 조국독립과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인재양성을 위한 신학문이 필요하다는 뜻에 따라 면민들이 합심하여 마이산과 광대봉 정기가 서린 이 터에 배움의 전당을 설립하였다.”(마령초 개교 100주년 기념비 첫 머리)

제막식 대표로 나선 인사들이 손에 잡고 있던 줄을 당기자 송규환(45회) 송서환(49회) 형제가 제작 기증한 기념비(좌우290㎝×300㎝높이)에 새긴 이 같은 문구가 드러났다. 우레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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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환(45회) 송서환(49회) 형제가 제작해 기증한 마령초 100주년 기념비.

진안 마령초등학교총동문회(회장 송재헌, 사무총장 전광철) 산하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전희재·42회)는 지난 1일 교내 운동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마령초는 1920년 9월 1일 사립보통학교(설립자 송진환·초대교장 전영선)로 설립인가를 받은 후 1922년 4월 12일 공립보통학교로 전환, 개교했다. 현재까지 752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개교 이후 현재까지 오기열 제헌국회의원, 오상현 전 국회의원, 전병관 올림픽금메달리스트, 전희재 전 전북행정부지사 등 각계각층에서 유수의 인재를 배출, ‘깡촌 진안’에서 지역인재양성의 요람 구실을 톡톡히 해 왔다.

1000명가량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주민, 지역사회 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자리를 함께해 지역 축제를 방불케 했다.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필두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선 전희재(제42회), 전병관(제60회) 동문이 자랑스러운마령초교인의장을 받았으며 특별공로패, 공로패, 감사패 등도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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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령초 동문 제42회 전희재(사진 왼쪽) 전 전북도행정부지사, 제60회 전병관(시상불참, 사진 맨 오른쪽 전성주 씨가 대신 수상) 올림픽금메달리스트는 자랑스러운마령초교인의장을 받은 후 송재헌(사진 중앙) 총동문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촬영=진안 국승호 기자

송재헌 총동문회장은 “한때 1000명가량이 교정을 드나들던 우리 마령초가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 심화로 이젠 전교생이 29명에 불과하다. 오늘을 전환점으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희재 추진위원장은 “마령초 동문들을 대한민국 근대화와 진안지역 발전에 앞장서서 큰 기여를 했다. 이제 우리 마령이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동문 모두가 힘을 단단히 합치자”고 말했다. 

노남숙 교장은 “고향에서는 눈 감고 달려도 자빠지거나 넘어지면 흙과 풀이 안아 준다”며 '고향'이란 시의 구절을 소개하면서 졸업생의 모교 방문을 환영하고 “100년 역사의 저력이 큰 물결을 이루어 힘차게 전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100년 역사의 마령초 졸업생들은 그동안 대한민국 발전의 동량 노릇을 해 왔다. 앞으로도 마령초 인재들이 듬직한 국가의 동량으로 커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윤석정 전라북도애향본부 총재 겸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은 “100주년 역사에 빛나는 마령초 출신들이 진안, 전북,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명성을 떨친 선배들의 맥을 면면히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안호영 국회의원, 전춘성 진안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축전을 보내 축사를 대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자랑스러운마령초교인의장, 특별공로패, 공로패, 감사패 등의 수상자 등은 다음과 같다. 전희재(42회) 전 전북행정부지사와 전병관(60회) 올림픽금메달리스트에게는 자랑스러운마령초교인의장이 수여됐다. 특별공로상은 정재영(38회) 최영대(44회) 송규환(45회) 이명자(47회) 송서환(49회) 동문에게, 공로상은 전병권(33회) 강정택(33회) 송정택(36회) 홍민호(49회) 이웅진(52회) 최용진(52회) 김성덕(53회) 최규형(55회) 동문에게는 전달됐다. 감사패는 최연식(30회) 서경석(전 재경진안군민회장) 전한주(41회) 이효숙(남관초 교장) 노남숙(마령초 교장) 정상식(57회) 전승현(재경진안군민회장) 이문수(57회) 씨 등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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