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지역이 가까운 미래에 건강도시 1번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무주군이 ‘군민이 행복한 청정 건강도시 무주’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기 때문.
지난 4일 군은 건강도시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변병설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건강도시 중장기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무주지역에 적합한 건강도시 사업 추진을 위한 각 분야 세세한 점검사항을 공유했다.
변 교수는 발표에서 100세 시대를 맞은 오늘날은 ‘질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가 최대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군민 건강결정 요인을 분석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 1차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이에 따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변 교수에 따르면 이를 위해 군이 추진해야 할 것은 크게 3가지. 내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지역특성에 맞는 건강도시 사업을 개발하는 것,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추진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것,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중점과제 및 추진전략을 세우는 것이 그것.
변 교수는 이날 건강도시조성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몇 가지를 제시했다. 태권도 성지화 전략 위에 체육·문화·예술 등의 활성화를 이룩하는 것,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 시민이 안심하는 안전도시를 만드는 것,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것, ‘살고 싶은 무주 만들기’ 사업을 계속하는 것 등이다.
이뿐 아니라 변 교수는 건강도시로 향하는 비결로 각종 예방접종 관리, 감염병 관리, 군민 건강에 미치는 요소 조정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제해 건강불평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군의 역할이라는 게 변 교수의 보고다.
변 교수는 이날 보고에서 무주지역이 건강도시로 가기 위해 중점을 두어야 할 두 가지를 강조했다. 환경축제인 반딧불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보다 활성화시키는 것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하는 고유의 생태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그것이다.
농촌활력과에 따르면 무주지역이 건강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자연성과 생태성이 보전된 문화콘텐츠와 건강한 도시계획 시설이 필요하다.
황인홍 군수는 “군정 전반에 걸쳐 건강도시사업을 연계 점검하고 무주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개발해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관심을 끌었던 것은 군민 3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도와 건강에 관한 의식 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무주군민 41.2%가 ‘행복하다’고 답했고 ‘건강한가’라는 질문에서는 44%가 ‘그렇다’고 답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