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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홍 무주군수,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국가예산확보 팔 걷어

무주군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팔을 걷고 나섰다. 태권도사관학교는 세계 각국에서 입학생을 모집해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원대학 학제의 교육 기관이다

군에 따르면 7일 황인홍 군수는 국회를 방문해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관련 국회의원들을 잇달아 방문, 면담하면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이행에 필요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부탁한 것. 

황 군수의 이날 국회 방문은 앞서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필요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으나 최종 정부안에서 누락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황 군수는 몇몇 국회의원들을 찾은 자리에서 “태권도사관학교가 건립되면 교육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태권도 보급은 물론 수련생들의 종주국(한국) 방문을 유도할 것”이라며 “태권도가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니 국익 차원에서 조속한 사관학교 건립이 지원돼야 한다”는 내용의 논지로 설명을 펼쳤다.

그러면서 태권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태권도사관학교는 하루속히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관학교가 설립되면 태권도가 한류문화는 물론 경제와 통상까지 영향을 미쳐 국익 창출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황 군수는 또 사전 타당성 용역비 3억원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예산안 감액과 증액을 위한 국회 예결위 소위는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열린다.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 예산안은 최종 확정된다. 

태권도사관학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공약에 포함돼 있는 사안임을 강조하고 있는 군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전라북도, 도내 정치권, 태권도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서 지난 2020년 10월부터 사관학교 설립 지지 국민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또 지난해 4월부터는 군민 중심의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군은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전폭적 지지를 이끌어 냈다. 

또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와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 전국 시·군 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한노인회 전라북도연합회, 전북태권도협회 등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군은 지난해 6월 문화체육관광부에 ‘Again 태권도를 위한 U-프로젝트’ 정책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다각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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