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남원시 2022년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결과 공표
청년 실업률은 40% 넘고 전체 33.7%는 3년 뒤 남원에 거주할 뜻 없어
2년 이상 장기 실업자는 33.5%, 일자리 부족을 구직에 어려운 이유로 꼽아
출산 휴가제 확대, 육아휴직 및 유연근무 확대 필요
남원시 주거 여건을 만족하는 청년은 반절가량에 그치는 반면 청년 실업률은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와 호남지방통계청은 지난 6월 남원지역 만19~39세 청년 1008명을 대상으로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를 실시하고 13일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맞춤형 청년정책 수립 및 시행을 위해 주거 및 건상, 문화와 여가, 삶의 질, 노동 등 총 10개 부문 38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남원시 청년의 주거 여건에 대해 만족도는 53.8%로, 공공주택 공급확대(35.6%)가 필요로 하는 주거 정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년 보증금 및 전세금 대출지원(28.3%), 주거지원 서비스 정보 제공(17.9%) 등이 뒤를 이었다.
주건 여건에 대해 불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47.1%가 거주공간 협소 및 낙후를 가장 큰 문제로 인식하고, 24.8%가 문화편의시설 접근성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체의 33.7%는 3년 뒤에는 남원시에 거주할 뜻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한 미취업자(41.9%)로 미취업 기간은 6개월 미만 20.%, 6개월~1년 미만 23.5%, 2~3년 미만 10%, 3년 이상 22.9%로 조사됐다.
2년 이상 장기 실업자가 전체의 33.5%에 달하는 꼴로, 구직이 어려운 이유로 31.3%가 일자리 부족을 꼬집었다.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일자리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44.5%였고 공기업 28.9%, 개인기업 8.4%였다.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해야 한다'가 26.4%에 불과했고 70%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3.6%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필요로 하는 출산 정책으로는 출산 휴가제 확대가 32.8%, 육아 정책으로 육아휴직 및 유연근무 확대가 26%로 가장 높았다.
청년들이 지역 내 가장 필요한 인프라로는 백화점·아웃렛(32.7%)을, 문화·여가활동에 필요한 정책으로 청년 활동 공간조성 및 여가시설 확충(36.6%)을 꼽았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조사는 남원시의 지역 맞춤형 청년 정책 개발에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다"며 "청년층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는 체계적이로 실효성 있는 정년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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