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기존 149억원에서 344억원으로 배이상 늘어, 복합형 복지센터 형태
사업기간 2024년 완공에서 2027년 완공으로 변경, 올해 중앙투자심사 예정
덕진장애인종합복지센터도 들어설 예정 덕진권역 종합지원센터 역할
시, 장애인체육복지회관 건립 위해 발달장애인 관련단체 의견 청취
전주 호남제일문 인근 월드컵경기장 옆에 세워질 예정이었던 ‘전주 장애인 체육복지센터’ 건립사업의 규모가 커진다.
면적도 커지고 복지관과 체육관이 결합한 통합복지센터 형태로 건립되는데, 이에 따라 사업비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사업기간도 2027년으로 늘어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덕진구 여의동 1189-1번지 일원 월드컵 경기장 부지에 344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부지면적 7000㎡, 건축면적 535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의 장애인체육복지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기존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축면적 4000㎡에서 1000㎡가 늘어났고 1개층이 더 늘어났으며 덕진권역에는 없는 장애인종합복지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도 기존보다 195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4층에는 장애인평생교육센터와 최중증낮활동지원센터, 장애인복지회관까지 들어서면서 사업규모가 커졌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사업비가 늘어나면서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올해부터 내년 7월까지 설계용역을 재착수해 완료한 뒤 이르면 2027년 5월 공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과 관련, 시는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과 자립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임(발평자사모)과 발달장애인 앙상블연주단(느루걸음) 등 전주지역 장애인단체를 차례로 방문해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또 전주지역 장애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각 기관을 이동하는 불편함이 없이 체육·교육·복지 등을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제공받고,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통합체육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장애인단체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한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장애인 및 현장 전문가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체육복지센터가 건립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재활과 체육활동을 통한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보다 좋은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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