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종반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무진장축협 권광열 조합장 후보가 6일 진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협임원 A씨’가 지위를 이용한 부정한 선거운동을 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있다며 선관위와 검경 등 관계 당국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권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축협임원인 A씨가 조합장후보 등록 전인 지난달 14일 오후 6시께 조합원 6명을 백운면 소재 한 음식점 저녁 모임에 초대해 ‘송제근 후보가 당선되도록 도와 달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며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저녁식사 당일 A씨는 권 후보가 사육하는 소가 모두 2마리인데 이 가운데 1마리를 팔아 소가 1마리밖에 없는 상태에서 조합장 후보에 나왔다고 발언했다”며 이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그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자신은 현재 소 3마리를 사육 중이라는 것.
이어 “A씨가 송제근 후보를 은근히 치켜세우는 발언을 했다”며 “밥값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권 후보 측은 지난 5일 오후 1시 진안군선관위에 이 같은 사실을 민원으로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씨는 “권 후보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다수 있다”며 “이것이 도리어 허위사실 유포가 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또 다른 참석자 B씨는 A씨 주장에 동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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