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3-05-30 00:28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보도자료

전주 교동 낙수정마을, 균형발전위 '새뜰마을사업' 선정

2027년까지 43억 투입, 노후주택 정비 추진
한국전쟁 때 피난민 정착⋯ 주거환경 열악

image
전주시 낙수정 새뜰마을사업 사업계획도.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이 밀집한 전주시 완산구 낙수정마을이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난다.

전주시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3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 사업)’ 대상 지역에 낙수정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팔복동 추천마을과 풍남동 승암마을, 진북동 도토리골, 완산구 남노송동, 완산구 동완산동에 이어 6번째 정부 새뜰마을 사업에 선정되게 됐다.

사업 대상지역인 낙수정마을은 6.25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 건축물을 지으면서 형성된 주거지로,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전체의 약 89%를 차지하고 기초생활수급자가 전체 거주자의 18%에 달하는 등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이다. 

특히 기초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낙수정마을은 이주민이 급증하면서 마을 곳곳에 공·폐가가 급증하고, 노령인구 및 저소득층이 주변 지역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마을이 점차 활기를 잃고 있다.

이에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낙수정마을 노후주거지 일원에 오는 2027년까지 국비 30억 원 등 총 43억 원을 투입해 노후주택 정비사업 등 마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주민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들은 △슬레이트 지붕개량 △노후 집수리 △재해예방 및 도로 정비 등 생활인프라 확충 △돌봄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 케어 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마을 골목길을 중심으로 보안등과 방범용 CCTV, 간이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마을 텃밭공원 내 주민공동복합시설을 조성해 텃밭 운영 및 마을 일자리 창출 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 김문기 실장은 “균형발전을 위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침체된 마을이 주민공동체의 활동을 통해 활기를 되찾는 등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면서 “올해 선정된 낙수정마을 역시 주민수요를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새뜰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 낙수정 마을 #도시재생 #마을재생
백세종 103bell@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