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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체육회(회장 정봉운)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진안군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진안마이산배 전국 바둑대회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바둑동호인과 대회 관계자 등 500명가량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전국 3개 부에서는 서울 압구정팀(시니어 단체부), 부산 A팀(여성 5인단체부), 김근태 학생(전국 학생부)이 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북 9개 부에서는 완주 B팀(성인부 3인단체), 손수석(갑조), 강일봉(을조), 윤지환(학생 유단자부), 전수지(고학년), 서연재(중학년), 이치호(저학년), 황경준(어린이부), D팀(꿈나무 단체)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어린 학생들이 많이 참가해 학부모 등 가족들이 봄나들이 겸 시간을 함께 했다. 대회 참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경기 후 마이산 등 진안지역 관광 명소들을 둘러보며 진안고원의 봄 정취를 즐겼다.

전춘성 군수는 “바둑은 남녀노소 누구나 수담을 나누며 즐길 수 있는 두뇌스포츠”라며 “머리가 좋아야 성적을 잘 낼 수 있는 바둑을 매개체로 진안의 멋을 충분히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