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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백제왕궁은 살아있다’ 익산문화재야행 7일 개막

일타강사 최태성 강의 등 프로그램 풍성…주차장 없애고 셔틀·순환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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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익산문화재야행 탑돌이 퍼포먼스/사진 제공=익산시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 봄밤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왕궁리유적 일원에서 ‘백제왕궁은 살아있다’는 주제로 ‘2023 익산문화재 야행’이 진행된다.

이번 익산문화재야행은 전국 47개 야행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으로, 1400년 전 백제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경이롭고 신비한 백제왕궁의 모습을 보고 즐길 수 있다.

올해 야행은 백제왕궁을 활용한 공연·체험·전시 등 문화 향유 8야(夜)를 테마로 구성됐는데, 그중에서도 지난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전체의 79.1%에 달했다는 특징을 반영해 야사(夜史)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백제문양·왕궁리오층석탑·수막새문양 등 백제왕궁의 다양한 테마를 이용해 생활용품이나 장식품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10개 이상 신규로 선보이고 백제왕궁을 주제로 반영한 조형물을 다양하게 배치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람객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백제왕궁에 대한 해설을 담은 주제관을 남문 초입에 배치하고 서동설화와 무왕설화를 스토리텔링한 주제 전시를 주요 건물터 4개소에서 진행해 동선을 따라 만날 수 있도록 하고 행사장 내 경관을 살리기 위해 텐트 설치를 최소화하고 전체 조형물과 시설물에 백제 석축 양식을 도입해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향유하는 문화재야행의 특성을 반영한 해설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

건물지, 후원 등 주요 유적 스팟에 백제왕궁 해설사를 기존보다 늘려 배치하고 탑돌이 프로그램을 해설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했으며, 8일 오후 8시에는 ‘벌거벗은 한국사’로 유명한 ‘큰 별 최태성’ 선생의 강의가 메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 야행 시기에 맞춰 야간 개장한 백제왕궁박물관의 유적 발굴 체험과 가상현실을 이용한 백제 알기, 야행 특별전, 찍으면 인생샷, 인생네컷, 백제교류관 세계 의복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을 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세계유산인 백제왕궁이 잊지 못할 선물이 돼 500만 관광도시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야행은 많은 인파가 몰려 발생하는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행사장 내 별도의 방문객 주차장을 없애고 셔틀·순환버스를 운영한다.

미륵사지 주차장, 팔봉 공설운동장, 서동공원, 익산고등학교가 야행 주차장으로 운영되며 이곳에서 15분 단위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익산역과 버스터미널에서는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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